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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韓 24년만의 쾌거

손현주,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韓 24년만의 쾌거
배우 손현주가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으로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6월 22일(목)부터 29일(목)까지 열린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보통사람'은 남우주연상과 더불어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넷팩(NETPAC)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한국 배우와 모스크바 영화제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89년 배우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배우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현주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덕화 이후 24년 만의 쾌거다. 영화 촬영으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손현주는 현장에서 소식을 접하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손현주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강력계 형사 성진 역을 맡았다.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우연히 뛰어든 성진은 가족을 위한 선택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인물이다. 선 굵은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이 빛난 열연으로 지난 3월 개봉 당시에도 호평을 받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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