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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하원 지도부 만난 文 "사드 번복 의구심 버려도 좋다"

"촛불혁명, 美→韓에 이식해준 민주주의가 꽃을 피운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에 미국 상하원 지도부도 만났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우리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준 민주주의가 꽃을 피운거라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르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미 상하원 의회 지도부와 잇따라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 의원님들께서 저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그런 성명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직접 와서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더더욱 반갑고 고맙습니다.]

먼저 하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선 사드 배치는 한미 동맹에 기초한 합의로 한국민과 주한미군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혹시나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갖고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 등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선 한국은 상품 교역에서, 미국은 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흑자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균형이 맞고 서로에게 이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상원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선 한국의 촛불혁명은 미국이 한국에 이식해준 민주주의가 활짝 꽃을 피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방문이 미국 지도층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가 군사 경제 동맹을 넘어 항구적 평화를 이끌어 내는 위대한 동맹으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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