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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커플, '책으로 총알막기' 시도하다 한 명 숨져

미국의 커플이 백과사전으로 총알을 막는 무모한 영상을 찍다가 그 중 남자친구가 숨졌습니다.

'유튜브 스타'가 되려던 행동은 결국 참사로 이어졌으며, 여성은 비고의적인 살인에 적용되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네소타 주 노먼카운티의 모나리자 페레즈라는 19살 여성이 남자친구 페드로 루이스를 50구경 '데저트 이글'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레즈는 30cm 떨어진 위치에서 총을 쐈으며, 총알은 백과사전을 관통한 뒤 책을 들고 있던 남자친구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습니다.

페레즈는 영상촬영에 앞서 트위터에 "가장 위험한 영상을 찍을 것"이라며 이는 남자친구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영상촬영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사실혼 관계였던 이들의 세 살짜리 딸도 지켜봤습니다.

현장에는 이를 지켜보려는 이웃 주민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0대 부모가 된 젊은 커플의 리얼 라이프를 보여주겠다"며 지난 3월부터 유튜브에 각종 묘기 영상을 올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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