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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청문회' 음주운전, 임금체불 업체 관여 의혹 등 쟁점

<앵커>

오늘(30일)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 그리고 교수 재직 당시 상습 임금체불 업체에 이사로 있으면서 경영에 직접 관여한 의혹이 핵심 쟁점입니다. 특히 조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에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까지 벌어져 오늘 역시도 여야 간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조대엽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등록한 한국여론방송의 2013년 6월 이사회 의사록입니다. 출석자 명단에 조 후보자의 이름과 함께 날인이 돼 있습니다.

2012년 9월 사외 이사로 등록된 이후, 이렇게 조 후보자가 출석한 이사회는 모두 5번, 처리한 안건도 주식 추가 발행이나 회사 주소 이전 등 경영과 직접 관련된 것들입니다.

회의록을 증명받는 공증 과정에 조 후보자의 인감증명서도 제출됐습니다. 사외 이사 등록도 몰랐다,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던 조 후보자의 발언과 배치됩니다.

야당은 게다가 한국여론방송이 임금 상습 체불 혐의로 고용노동부 조사를 받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전력도 쟁점 중 하납니다.

지난 2007년 고려대 캠퍼스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조 후보자는 당시 '고려대 출교 사건'에 관계된 학생들을 위로하며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이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폭로해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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