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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태권도선수권 역전패로 준우승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가 세계태권도 선수권 73kg급 결승에서 마지막 1분여를 버티지 못해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오혜리는 오늘(29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 맞서 3라운드 초반 11대 7로 앞서다 연속으로 10점을 내주며 17대 1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2015년 세계선수권과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정상에 섰던 오혜리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림프암과 싸우면서도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던 인교돈은 남자 87kg급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블라이슬라프 라린에 연장 접전 끝에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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