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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1천9백여 개교 '급식 중단'

<앵커>

전국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학비노조가 오늘(29일)부터 이틀간 비정규직 철폐와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급식 조리원과 교무 보조원 등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전국 천 9백여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제주와 경북, 울산, 대구, 전북을 제외한 12개 교육청 산하 학비노조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국공립 학교 1만 1천 5백여 곳 가운데 약 3학교 가운데 1학교 꼴로 이번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전국 1,900여 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이들 학교들은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 오도록 각 가정에 사전 통보했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지급했습니다.

또 학교에 따라 급식을 지급할 필요가 없게 단축 수업이나 현장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까지 포함해 비정규직을 완전히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대구와 전북 지역 학비노조도 파업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전국 학비노조는 오늘 지역별 행사를 끝냈고 내일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교육부 측은 "일선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파업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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