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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회의장 "남북관계 기여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

방한 중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은 "가능하다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의 역량과 능력을 탐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북한과의) 양자관계를 이용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리자니 의장은 또 "(군사) 행동들은 군사적 충돌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대신 우리는 정치적 논의를 개발하고 촉진해야 한다"며 이란의 외교정책은 대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폭압적 속성에 대해 질문받자 "이란은 민주적 시스템을 선호하지만, 북한 사람들에게 달린 일"이라고 밝힌 뒤 "세계 각 지역과 나라에 각기 다른 시스템들이 있다"고 말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미국의 대중동 정책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에 몇몇 제재를 가하는 동안 미국은 사우디를 지지했지만, 그들(미국)이 카타르와 매우 큰 F-16 전투기 (수출) 계약을 맺었을 때 그들은 정책을 바꿨다"고 지적한 뒤 "나는 한 나라의 외교정책이 사업 거래하듯이 이뤄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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