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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사병·열사병 조심"…5년간 58명 숨져

최근 5년간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5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자는 모두 5천910명이며, 환자의 89%가 7월과 8월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온열질환자 중 50대 이상이 56%를 차지했고, 온열질환 사망자 58명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사망자가 79%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온열질환자 중 사망자가 2.3%에 달해, 고령층이 온열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9일부터 그제까지 약 한 달 사이 온열질환자가 109명 발생한 만큼, 더위가 본격화하는 7월부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폭염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 시간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를 쓰고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폭염 때는 술이나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며,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환자는 폭염에 더 취약해 유의해야 합니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을 보이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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