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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농기계에 불 지르고 1억8천여만원 보험금 타내

헐값에 사들인 낡은 농기계에 불을 지르고 거액의 손해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사기·방화·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자동차정비공 44살 이모씨와 손해사정회사 직원 50살 조모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허술한 심사로 이씨 등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보험사 직원 50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 등은 지난해 3월 17일 나주시 문평면 야산에서 콤바인 등 농기계 3대에 불을 지른 뒤 담뱃불에 화재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 1억8천여만원을 받아냈습니다.

이들은 350만원 상당에 사들인 고철 수준 농기계의 보험가액을 서류 조작으로 부풀렸습니다.

또 농업인인 것처럼 직업을 속여 농기계보험 국고보조금 140만원을 받아챙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보험제도 허점을 악용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농기계수리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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