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국회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송 후보자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법무법인 율촌의 상임고문으로 일하면서 받은 자문료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송 후보자는 그 기간 월 3천만 원, 승용차, 법인카드를 율촌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위원이었던 송 후보자는 겸직 허가를 받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에 제출한 '겸직 허가 신청서'엔 율촌으로부터 받는 돈과 관련해 '약간의 활동비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청문회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송 후보자에게 "과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묻자, 송 후보자는 "저도 깜짝 놀랐다"고 답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율촌과 별도의 계약서조차 쓰지 않았는데, 돈을 받고 난 뒤에 액수를 알게 돼 놀랐다는 취지로 해석됐습니다.
청문회를 뜨겁게 달군 송 후보자의 고액 자문료와 관련한 문답을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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