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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가 만든 '경기천년체' 누구나 무료로 쓴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9일)은 경기도가 개발한 서체를 시민들이 마음껏 쓸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한컴그룹과 서체 사용계약을 맺었는데요, 경기도가 만든 서체를 앞으로 누구나 저작권 부담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보시죠.

경기도가 자체개발한 일명 '경기천년체'입니다. 지역의 역사와 지리, 문화, 사회적 특성을 시각화해 독자적으로 만든 서체인데요, 용도에 따라 쓸 수 있게 모두 6가지 서체로 이뤄졌습니다.

경기도는 열 달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이 글자체를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일반에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한글과 컴퓨터와 최근 사용계약을 맺었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경기도가 이제 내년이면 생긴 지 천년이 되는데, (이를 기념해) 경기천년체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컴오피스 이용자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천년체를 내려받아 무료로 쓸 수 있게 됐는데요.

[김상철/한컴그룹 회장 : 우리 한글의 다양성, 서체의 다양성을 위해서라 도 적극적으로 서체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한 글자체가 상용 워드 프로그램에 기본서체로 탑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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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는 전철 1호선 안양역에 '기부하는 계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기부 계단은 사회공헌과 지역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한 사람당 10원이 적립되며, 기금은 주식회사 효성 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조성됩니다.

안양역에는 하루 7만 5천 명가량이 계단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조성된 기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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