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로 꽉 닫혀있던 캐리어를 오직 소리와 촉감, 그리고 27년의 노하우로 기적처럼 열어내는 권창오 달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권창오 달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도 가지각색입니다.
이번에는 한 할머니가 특별한 사연이 깃든 낡은 캐리어를 들고 왔습니다.
할머니는 캐리어 안에 중요한 든 중요한 물건을 꼭 꺼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혹시 가방을 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뒤로하고 권창오 달인은 1시간 만에 드디어 가방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낡은 가방 속 수많은 물건 사이로 눈길을 끈 빛바랜 흑백 사진 한 장. 바로 할머니의 남편이 가족을 위해 돈을 벌러 출장을 갈 때마다 늘 지니고 다녔다는 두 사람의 결혼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결혼사진을 보고 흐느끼는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권창오 달인은 닫힌 마음도 열어줄 것 같은 마법 같은 기술로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구성 = 최새봄 작가, 사진 출처 = SBS '생활의 달인'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