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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연장 12회 혈투'…LG-롯데, 끝내 무승부 종료

프로야구에서 롯데와 LG가 이틀 연속 연장 12회 혈투를 펼쳤습니다. 이번에는 9대 9 무승부였습니다.

7회 말, 롯데 김문호의 안타 때 LG 좌익수 이천웅이 송구를 어이없이 바닥에 꽂는 사이 롯데가 역전에 성공합니다.

8회 초 LG가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자, 8회 말 롯데는 신본기의 홈런으로 또 동점을 만듭니다.

연장 12회 초, LG가 안익훈의 홈런으로 이번에는 승기를 잡는가 했는데, 롯데가 12회 말 이대호의 초대형 홈런으로 거짓말처럼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국, 이틀 연속 5시간이 넘는 연장 12회 혈전 끝에 9대 9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같은 팀이 이틀 연속 12회 연장전을 펼친 건 2009년 KIA-SK전 이후 8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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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헥터는 '불패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삼성 타선을 7회까지 3실점으로 틀어막아 올 시즌 12승 무패, 지난해부터 1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KIA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대기록을 세울 뻔했습니다.

1회 3루타, 2회 2루타, 5회와 7회 단타로 사이클링히트에 홈런 하나만 남겼는데,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힘껏 밀어친 공이 거리가 조금 모자라서 펜스를 넘기지 못하고 2루타가 됐습니다.

그래도 3년 만에 한 경기에서 안타 5개를 때리면서 팀의 13대 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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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넥센을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모창민이 3회 동점을 만드는 3타점 2루타와 5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권희동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으로 9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SK는 선발 켈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3대 0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t는 연장 10회에 나온 한화 로사리오의 결정적인 실책을 틈타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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