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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전광인,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출전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이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를 거치며 사기충천한 대표팀에 가세한다.

28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프로배구 V리그를 대표하는 주 공격수인 문성민과 전광인은 다음 달 24일 인도네시아에서 막을 올리는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 나서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 14명에 이름을 올렸다.

2016-2017 V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문성민은 지난 4월 19일 왼쪽 무릎을 수술했다.

4년 전 무릎 인대 파열로 메스를 댄 부위의 핀이 헐거워져 이를 다시 고정하는 수술이었다.

수술 후 재활을 하느라 이달 월드리그에는 결장했다.

왼쪽 무릎과 발목 통증으로 월드리그를 건너뛰고 재활에 힘을 쏟은 전광인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태극마크를 단다.

지난 시즌 공격 성공률 2·3위를 차지한 문성민과 전광인이 합류하면서 대표팀의 공격력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토종 주포들의 이탈에도 주변의 우려를 씻고 월드리그에서 22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인 5승을 거둬 2그룹 잔류 목표를 이뤘다.

이런 분위기에서 문성민과 전광인의 가세로 대표팀은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가 27일 홈페이지에 올린 최종 엔트리를 살피면 센터 진상헌(대한항공)과 리베로 곽동혁(KB손해보험)이 대표팀에 새로 승선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김호철 감독이 강원도 홍천 홍보대사여서 대표팀을 홍천에서 소집해 7월 1∼2일 기분 전환을 겸한 간단한 훈련을 치른 뒤 3일 밤 충북 진천 선수촌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월드리그 후 가족이 있는 이탈리아에 머문 김 감독은 30일 귀국한다.

대표팀은 7월 21일 출국해 8월 1일까지 대회를 치르고 돌아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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