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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안철수의 긴 침묵, 중대한 결정 앞두고 있을까?

▷ 주영진/앵커: 정치 고수의 일침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유인태 전 국회의원, 전원책 변호사 오늘 이렇게 두 분이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전원책/변호사: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당 이야기 저희가 했었거든요. 짧게 여쭤 볼게요. 국민의당 존폐 위기까지 맞을까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저 사건을 어제인가 그제인가 처음 접할 때 현역 의원은 저런 모험 안 합니다. 임기가 아직도 3년이나 남았는데 저런 위험한 불장난을 저것도 현역 의원은 개입 안 됐다고 그냥 심증으로. 뭐 사실을 알아보기 전부터 이런 미친 짓을. 아니, 배지 아직 3년 이상 남았는데 그걸 걸고 할 사람은 없다고, 제가 이 판에서 오래 굴러먹은 자로서 느끼는 일감이에요.
 
▷ 주영진/앵커: 국민의당에서 그런 얘기도 실제 나오고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때 이미 판세가 기울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해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다. 그것도 하나의 논거로 제시는 하더라고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다만 저런 엉터리 같은 조작을 제대로 검증 못하고 저거를 가지고 얼마나 공세를 했어요. 그 공세를 했던 사람들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면제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이 조작 사건에 적어도 이런 데 관여할 현역 의원, 그런 어리석은 현역 의원은 없을 것이다 하는 게 제 그냥 일감입니다.
 
▷ 주영진/앵커: 유인태 고수의 일감은 현역 의원이 개입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존폐 위기까지 가는 그런 상황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전원책 변호사님 생각은 혹시.
 
▶ 전원책/변호사: 현역 의원까지는 개입을 안 했겠죠. 하지만 선거판은 저도 대선 캠프에 한번 있어봤습니다만 선거판은 모두가 미쳐 돌아가는 그런 캠프들이니까. 문제는 이것이 지금 문준용 씨 특례 취업을 조작한 것이 아니라 특례 취업이 당시에 논란이 되니까 그걸 좀 더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런 문제가 터지면 이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증거를 조작한 그 부분을 감추려고 하는 부분 그게 만약에 밝혀진다면 문제가 더 시끄러워집니다.

마치 우리가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면 워터게이트 사건의 본질보다는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던 닉슨의 태도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이 사건도 이것을 은폐하려고 하는 최고위원, 전 최고위원은 지금 출국금지도 당하고 수사 대상의 피의자로 전환이 됐는데 당시에 만약에 현역 의원이든 누구든 어떤 고위 선거 대책 간부들이 여기에 은폐에 가담한다면 문제가 더 커지겠죠.
 
▷ 주영진/앵커: 국민의당에서 이 제보가 조작됐다는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고 그 이후에 혹시 이런 것들을 은폐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지 않았느냐. 만약에 있었다고 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죠?
 
▶ 전원책/변호사: 그런 점에서 나는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이번에 처신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 전원책/변호사: 본인이 직접 정론관에 가서 직접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걸 스스로 밝히는 이를 태도가 나는 굉장히 올바른 태도였다 저는 이렇게 높게 평가합니다.
 
▷ 주영진/앵커: 박주선 비대위원장 기자회견 보셨죠.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봤죠.
 
▷ 주영진/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 씨에게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것도 봤고요. 또 하나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잘한 건 박지원 전 대표가 이상한 소리했잖아요. 특검을 해서 2개를 다 하자. 저 그거 보면서 참 박지원스럽다. 그 대목에서 지금 저것도 같이 특검하자고 하는 게. 그런데 다음 날, 오늘 아침인가요?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지금 그럴 말할 게재가 아니다 하고 자른 것도 잘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특검 이야기가 박지원 대표 입에서 나왔는데 의총을 통하면서 특검을 당론으로 정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그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박주선 비대위원장의 대응에 대해서는 두 분 다 상당히 좋은 평가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안철수 전 후보, 일감으로 말입니다. 안철수 전 후보, 대선 당시에 대선 후보가 이런 내용까지 다 일일이 보고받습니까? 어떻습니까?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몰랐다고 봐야죠. 후보뿐만 아니라 현역 의원조차도 개입 일감이고 지금 그런데 저렇게 지금 침묵이 길어지는 건 굉장히 중대한 결단을 고민하고 있는 시간이 아니겠느냐.
 
▷ 주영진/앵커: 중대한 결단을 지금 뭔가 안철수 전 후보가 고민하고 있는 거 아니냐.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냥 가볍게,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 제 책임입니다 이 정도로 하고 넘어가려고 그랬으면 벌써 하지 않았겠느냐. 뭐 그 이상의 무슨 거취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침묵의 기간이 아니냐, 그렇게 혼자서 상상을 해 봅니다.
 
▷ 주영진/앵커: 유인태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안철수 전 후보가 입장 표명한다고 언론에 미리 알리면 상당히 언론이 미리 좀 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전원책 변호사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전원책/변호사: 그 당시 이미 문준용 씨의 이른바 취업 특혜, 이 논란이 벌어진 것은 오래됐거든요. 벌써 한 10여 년 지났고 그 전에도 이미 지난번에도 한번 문제가 됐고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몇 년 됐어요.
 
▶ 전원책/변호사: 이러다 보니까 그것이 후보에게 특보를 할 정도로, 특별보고를 할 정도로 그렇게 중대한 문제가 아니었을 거예요. 그리고 후보 일정을 잘 아시겠지만 하루에 20개에서 30개 되지 않았습니까? 막판이 되면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데 버스 안에서 다음 일정을 비로소 체크할 정도인데 그것까지 보고받고 했겠습니까마는 그렇더라도 당시에 후보는 최고 책임자니까 적어도 대국민 사과라든지 일단 언급할 필요는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국민 사과든지 어떤 형태로든 안철수 전 후보의 입장 표명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유 의원님.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한마디 덧붙이면 굉장히 급조된 당이고 허술한 당이에요. 사실은 이 정도로 중요한 것은 후보와 선대 위원장한테까지. 가령 제 경험으로 민주당 같았으면 저건 위에 보고 하고 거기 승낙 나야 저거 가지고 공세를 폈을 것이다.
 
▷ 주영진/앵커: 선대위의 공식 개선이 있었을 거 아닙니까? 개선을 통해서 검증하는 과정들이 있었어야 한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있죠. 그래서 최종 위에서 결재가 떨어져야 저걸 공개하고 공세를 펼 텐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지금 보여요. 그러니까 굉장히 허술한 당이었다, 허술한 조직이었다, 이런 느낌입니다, 제 느낌은.
 
▷ 주영진/앵커: 두 분 말씀 들어봤는데요. 국민의당 어떤 형태로든 이번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는 한데 안철수 전 후보의 입장 표명 관심을 갖고 기다리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왕 정치권 이야기 나왔으니까 야당 소식 한번 오랜만에 여쭤볼까요. 우리 전원책 변호사님께 먼저 여쭤 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다음 달 3일에 전당대회 있는데 경선 과정에서도 정말 계속해서 기삿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전원책/변호사: 홍준표라는 이 정치인의 하나의 특색이죠. 이분이 말씀을 하는 데 있어서 에둘러 말하거나 혹은 상대방의 어떤 입장을 감안을 해서 강약을 조절한다든가 이러지를 않거든요. 일단 아픈 곳을 먼저 찌르는 그런 권법을 사용을 하시는 분이니까 듣는 사람들도 그렇게 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번에 경선 과정에서도 상대 후보들을 뭐 애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물론 정치적으로 후배는 후배일 거예요.

그것을 보면서 좀 지나친 면이 있다. 그런데 아마 홍준표 당대표의 등장을 정말 걱정하는 곳은 청와대일 겁니다. 청와대는 홍준표라는 야당의 대표가 등장을 해서 마구 비판을 쏟아내면 그걸 일일이 대응하기도 그렇고 감당하기가 꽤 벅찰 거예요. 그래서 지금 청와대가 아마 거기에 대해서 나는 TF팀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대표가 된다는 그런 가정 하에 청와대가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홍준표 후보 이미 여러 차례 이 시간에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홍준표 후보의 발언과 행동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평소의 홍준표답지가 않아요. 이번에 대선 후보 때부터.
 
▷ 주영진/앵커: 뭔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이세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실제로 당 대표가 된다고 그러면 아마 되고나서부터는 자기도 아마 중도 확장을 하려고 하면서 과거에 상임위원장하고 이렇게 할 때 보면 아마 여권하고 타협도 잘하는 친구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환경노동위원장 했었죠, 상임위에서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하고 같은 시기에 상임 위원장을 했어요. 그런데 오히려 되고 나면 지금 다른 사람보다는 저기가 아마 여당으로서는 이렇게 협치의 상대로는 더 편할지도. 그러니까 옛날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러면. 요새 보이는 이상한 모습을 버리고.
 
▷ 주영진/앵커: 예전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전제 하에.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본래 제 모습을 찾으면 아마 협치하기 제일 좋은 상대일 수 있다고 봐요.
 
▷ 주영진/앵커: 전혀 다른 기대를 나타내셨는데. 물론 전제가 있어요, 예전 모습을 회복한다는.
 
▶ 전원책/변호사: 그런데 제가 홍준표 대표를 지켜본 그 생각으로는 이렇습니다. 홍준표라는 정치인이 지금 노리는 것은 본인이 앞으로 4년 동안 제2의 YS, 제2의 DJ처럼 튼튼한 입지를 구축하겠다 이 의도예요. 쉽게 말하면 우리 정치판에 있어서 거의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어떤 정치적 지도자가 있었다면 DJ, YS 그리고 박근혜 이런 정도일 것인데 지금 홍준표는 야당의 지리멸렬한 그 차세대 주자들을 보면서 내가 YS나 DJ처럼 확실한 차기 입지를 다지는 그런 어떤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겠다, 이 의도일 텐데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홍준표라는 정치인이 보이는 이미지 자체가 워낙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로 지금 여러 가지 고색이 되고 있지만 거부 반응을 보이는 그런 지지를 하는 보수층에서도 거부반응을 보이면서도 마지못해 대안이 없으니까 이분을 찍겠다, 이런 분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 점을 홍준표 전 지사가 생각을 한다면 앞으로 좀 정치적 발언을 하는 태도 혹은 행동 이걸 조금 바꿀 필요가 있지 않느냐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경선 과정에서 말이죠. 사실 문제가 되는 게 바른정당 입당을 타진했다고 하는 이 정병국 의원의 책 내용 때문에 원유철 의원이 그 책을 인용해서 얘기를 했고 홍준표 후보가 발끈해서 합동연설회장에서 그냥 나가버린다든지 애들하고는 못하겠다 그리고 원유철 위원이 품격 없다 이런 상황이랍니다, 지금.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팩트를 알 수가 없죠, 제가. 없는데 정병국 의원이 없는 얘기를 책에 쓸 사람은 저는 아니라고 보고 뭐 누구 말대로 남의 전당 대회에 개입하려고, 정병국 의원 개인적으로 알지만 그럴 인품은 아니고 또 당시에 상황을 보자면 자유한국당에 지금 남은 의원들 중에 상당수 좀 쟀어요, 저기로 갈 거냐 말 거냐. 여론이 어디로 갈까. 아마 보수가 저렇게까지 그때 궤멸하지 않았으면 저는 바른정당 지지가 더 높았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워낙 궤멸하다 보니까 아주 수비적인 세력만 남다 보니 자유한국당 지지가 더 높으니까 많이들 갈까 말까 하다가 남았고 또 반기문 총장 거취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한 20여 명 충청권 의원 포함해서 우리는 반 총장이 공산당만 안 한다고 하면 무조건 가겠다 이런 입장도 밝히고 했기 때문에 저는 그때 홍 지사가 설혹 그때는 유죄 판결을 받고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나 되고 나면 그랬다고 해서 나는 저게 하나도 흠이 된다고 생각지를 않고 또 무죄 판결 받는 날 양박이라고 양아치 친박들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한 태도로 봐서는 아마 바른정당에 더 가까운 언명을 해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설혹 그랬다고 그러면 나는 그때는 그런 생각도 해봤다고 한들 그거 누가 그렇게 탓하는데 왜 저것에 발끈한 다음에 진실공방으로 가는지 그리고 또 홍준표 지사는 전과가 하나 있어요. 옛날 우리 민주당에서 꼬마 민주당에 첫 정치 입문할 때.
 
▷ 주영진/앵커: 1996년 총선 앞둔 상황 말씀하시는 거죠.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다 오기로 여기서 이기택 총재도 만나고 우리 쪽 여러 사람 만나고 이주영 의원하고 약속도.
 
▷ 주영진/앵커: 이주영 의원 그 얘기 참 많이 합니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다 온다고 그래놓고 YS 전화 한번 받고 훌렁 다른 데로 가버린 전과가 있어서.
 
▷ 주영진/앵커: 미안하다는 얘기를 혹시 다음에 했습니까?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집에 찾아갔죠. 늦게까지 기다렸더니 들어와서 미안하다고는 하대요. 그런데 대통령이 전화하시는데 어떻게 하냐고, 그게 그때 변명이었기 때문에 저건 저는 사실 관계는 모르지만 저것도 제 감으로는 정병국 의원 얘기가 옳고 전혀 흠이 될 것도 없는.
 
▷ 주영진/앵커: 나중에 홍준표 후보가 유인태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발끈해서 정면으로 반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발끈하라고 그러세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측근을 통해서 타진했다고 하는데 그 측근으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보도 자료를 내서 정병국 의원의 책에 기술된 내용은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이다 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 전원책/변호사: 그 무렵에 홍준표 지사가 2심에서 무죄를 받았을 때 많은 사람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사람이고요. 많은 사람하고 통화를 하고 거취 문제를 얘기도 하고 이랬는데 아마 홍준표 지사 본인도 기억을 못할 거예요, 수많은 사람과 통화를 했을 테니까. 그런데 당시에 주호영 의원 그리고 정병국 의원 이런 분들이 바른정당으로 와줬으면 좋겠다, 이 얘기는 공공연히 했습니다, 기자들에게.
 
▷ 주영진/앵커: 홍준표 지사가 당시에.
 
▶ 전원책/변호사: 네, 그래서 저도 그 부분을 전화통화를 했을 때 물었고, 그런데 즉답을 안 하더라고요. 수많은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고 그리고 본인이 나는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구 새누리당에, 자유한국당에 뼈를 묻겠다 이 얘기를 안 했단 말이에요. 홍준표 지사가 마치 다른 선택이 있는 것처럼, 할 수도 있는 것처럼 그런 자세를 취했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보수의 이제 새로운 후보를 찾는 중이었는데 이랬으니까 지금 정병국 의원이 책에 쓴 내용이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도 없고 본인 스스로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만들어줬습니다. 당시 신문을 찾아보면 그렇게 다 나와 있어요, 지금.
 
▷ 주영진/앵커: 사실 아득한 옛날 일 같은데 찾아보면 얼마 전 일이죠.
 
▶ 전원책/변호사: 바로 얼마 전 일이죠.
 
▷ 주영진/앵커: 찾아보면 아마 기사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홍준표 이야기만 하다 보니까 시청자 여러분들 혹시 이미 자유한국당 대표경선이 끝난 거 아닌가 이렇게 오해할 수 있는데 원유철 의원, 신상진 의원도 나와서 홍준표 전 후보와 함께 경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는 다음 달 3일에 열리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출국했는데요, 한미 정상회담 위해서. 혹시 영상 들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출국하기 위해서 지금, 아마도 성남 비행장이겠죠. 지금 저기는 서울공항이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비행기 테이블 올라가고 있는 장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런 얘기한 적이 있어요. 내가 다른 국정은 다 경험해 봤는데 정상외교는 경험이 없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잘 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를 한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이번 정상회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 좀 조건으로 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에 어쨌든 가장 낮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어쨌든 우리 촛불시민 혁명에 의해서 탄생한 정권이고 또 높은 지지율을 고수하고 있으니까 대개 저럴 때 보면 국내의 지지받는 대통령을 지금 지지율 낮은 대통령이 외교를 하는 데 상당히 영향을 미치지 않겠어요? 저는 우선 그 점에서 잘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첫 한미정상회담 하고 있고요. 그 사이에 뭐 국내를 방문한,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정상을 만난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쨌든 취임한 지 이제 5달이 지났기 때문에 43차례인가 해외 정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30여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 전원책/변호사: 5월 9일 대통령 당선된, 밤에 당선됐잖아요. 그때부터 대통령이 된 것인데 대통령 됐을 때부터 한미 정상회담이 사실 예정이 돼 있었습니다. 7월 7, 8일에 함부르크에서 G-20가 있는데.
 
▷ 주영진/앵커: G-20 정상회의가 있죠.
 
▶ 전원책/변호사: 그게 불변이잖아요. 그런데 그때 가서 미국 대통령과 상견례를 할 수는 없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까지 오늘까지 지금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이 바로 의제 문제입니다.
 
▷ 주영진/앵커: 의제.
 
▶ 전원책/변호사: 네, 이 테이블 위에 뭐를 올려놓고 이야기를 할 것인가.
 
▷ 주영진/앵커: 북한 문제 당연히 올라갈 것이고요.
 
▶ 전원책/변호사: 네, 그것도 당연히 올라가고 한미 FTA도 아마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주영진/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그 부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니까.
 
▶ 전원책/변호사: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먼저 한미 FTA를 이야기를 하자면 트럼프 대통령 기분 좋게 하려고 우리 기업인들 다 함께 가잖아요. 선물 보따리 다 들고 갑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사절단이라고 하죠.
 
▶ 전원책/변호사: 삼성, 현대차, LG, 이런 SK 4대 그룹을 비롯해서. 나는 구 정부에서 기업과 유착 때문에 지금 전직 대통령이 지금 감옥에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 정상외교에도 4대 그룹의 최고 경영자들 다 갑니다. 가서 이번에 선물 보따리 왕창 다 풀어놓거든요? 그게 아마 4대 그룹의 생각도 생각이겠지만 우리 정부가 그런 것을 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원했을 거예요. 그래서 역시 뭐 바뀐 건 없다 이런 생각을 저는 하는데.
 
▷ 주영진/앵커: 기업들도 혹시 원하지는 않았을까요?
 
▶ 전원책/변호사: 글쎄 말입니다. 그런데 거기 임금도 우리보다 비싸고 법인세도 아직은 비싼데 굳이 미국에 그렇게 미국에 일자리 마련해주기 위해서 그렇게 가겠습니까? 멕시코에 공장 가지고 있는 현대차, 기아차가 미국에 직접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뭐 어쨌든 앞으로 그건 지켜볼 문제고 삼성이 아마 제일 어려울 거예요. 삼성은 반도체 공장이 있는데도 또 지금 일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 사드입니다.
 
▷ 주영진/앵커: 사드요.
 
 
▶ 전원책/변호사: 사드를 의제에서 빼자, 이것이 청와대의 생각이었는데 이게 빼자고 하기 위해서 정의용 안보실장이 가서 맥매스터를 만났고 그리고 지금 강경화 외교 장관이 미국 가서 맹렬하게 지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있지만 사드가 테이블 위에서 빠지기는 힘들 거예요. 그건 트럼프의 성격도 성격이지만 지금 이 앞에 CBS 다음에 로이터통신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아주 엉뚱한 말씀을 했단 말이에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 부분에 있어서 백악관이 좀 발끈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떤 부분 이야기한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전원책/변호사: 쉽게 말하면 사드 발사대 1기는 올 연말까지 하기로 했는데 5기는.
 
▷ 주영진/앵커: 5기는 내년에 하기로 돼 있었다.
 
▶ 전원책/변호사: 5기는 내년에 하기로 한 것 아니냐, 이 얘기를 해버렸다.
 
▷ 주영진/앵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게 갑자기 당겨진 거다.
 
▶ 전원책/변호사: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앞으로 살펴봐야 할 일이지만 설령 사실이라 한다 하더라도 국가원수가 그런 어떤 군사적인 기밀적인 사항을 양국의 내밀한 합의를 통신과 기자회견에서 오픈을 해버렸으니까 이것이 정상회담에 있어서 파열음을 낼 하나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인데 지금 강경화 외교 장관, 실무 외교장관이잖아요.

그리고 4강 외교를 해본 그런 경험이 없는 분인데 이분이 이런 의제도 그렇고 의전도, 지금 의전을 위해서도 맹렬히 뛰고 있을 거예요. 처음에는 만찬이 없다, 있다 하는 게 한참 논란을 벌이다가 지금 만찬은 들어간 것 같아요. 문제는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이 다정하게 뭐 로즈가든을 걷는다거나 이런 제스처를 기자들 앞에 보일 수 있을 정도로 회담이 매끄럽게 끝나느냐, 아니면 기자회견장에서 서로 얼굴을 외면하면서 다른 질문에 다른 대답을 하는 그런 파열음을 내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와도 연관이 되어 있으니까 좀 나는 좋은 결과가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님이 염려하고 우려하시는 부분도 결국은 한미정상회담이 잘 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좀 이해를 하고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저도 문외한이 그냥 좀 총평을 하면 트럼프가 아메리카 퍼스트 하면서 미국 국익만 챙기라고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 첫 방미를 하면 우리도 저 트럼프에 맞서서 좀 우리 국익 손해 안 보게 좀 잘 싸우고 오시오, 뭐 좀 이런 분위기가 아니고 무슨 옛날에 황제 알현하러 가는 사람이 혹시 트럼프 비위 좀 거슬러서 크게 파열음이 날까 봐 온통 나는 너무 호들갑 떠는 분위기는 좀 우리 스스로 좀 이렇게 반성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유인태 의원님은 우리 대통령 첫 정상외교인데 잘 하고 오십시오. 이렇게 파이팅 한번 외쳐주는 그런 분위기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일단 오늘 시간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우리 전원책 변호사님이 이제 상당히 오랜 기간이 될지 당분간이 될지 다시 보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 되셨죠?
 
▶ 전원책/변호사: 뭐 언젠가 다시 뵙겠죠.
 
▷ 주영진/앵커: 지금 기자가 됐다는 얘기까지 있습니다.
 
▶ 전원책/변호사: 펜 기자, 기자 1년 차입니다.
 
▷ 주영진/앵커: 기자는 입사 연도로 따집니다. 그럼 제 후배가 되시는 건가요?
 
▶ 전원책/변호사: 새까만 후배입니다. 기자 1년 차입니다.
 
▷ 주영진/앵커: 격려의 말씀 한번 해 주시죠.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요새 비정규직이 정규직화하는 게 유행이니까 유행 따라가시는 거죠.
 
▶ 전원책/변호사: 그런데 제가 최고령 기자 1년 차 기네스북에 아마 오를 겁니다.
 
▷ 주영진/앵커: 김훈 전 작가, 김훈 작가보다도 더.
 
▶ 전원책/변호사: 최고령, 지금 최고령 기자 1년 차입니다.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우리 전원책 변호사님 이제 새로 맡으신 일도 잘되기를 바라고요. 그동안 일단 좋은 말씀해 주신 거 감사드리고요.
 
▶ 전원책/변호사: 고맙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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