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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올해만 8명 사망…공포의 '살인 진드기' 어떻게 예방할까?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6.28 15:17 수정 2017.06.28 15: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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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주로 4~10월 사이 발생하는 SFTS 바이러스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 병은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붙은 진드기가 사람에게 옮겨붙어 감염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예방백신도 없는데, 그렇다면 미리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야생 진드기로 감염되는 STFS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4년 사이 5배 증가한 SFTS 환자

SFTS 바이러스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이후 감염자 수는 증가 추세이며, 사망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자, 사망자 그래픽치사율도 높습니다. 특히 첫 환자가 발생한 2013년엔 치사율이 47.2%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참진드기에 '살인 진드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참진드기 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작은소 피참진드기입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 채집된 참진드기 가운데 작은소 피참진드기가 96.2%로 가장 많이 채집됐습니다.

■ 올해 사망자 모두 '작은소 피참진드기'가 원인

풀밭이나 야산에 사는 '작은소 피참진드기'는 거미처럼 다리가 4쌍이고 야생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이 참진드기는 야생동물의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옮겨붙습니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구토, 근육통 증상이 동반됩니다.
작은소 피참진드기한 번 물린다고 모두 사망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감기나 몸살이라고 생각해 제때 병원을 찾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32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으로 나물 채취나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은소 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더라도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현정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바이러스 질환이다 보니까 치료제가 없어요. 연세가 많고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살인 진드기' 어떻게 예방할까?

참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풀밭 등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고,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야외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머리카락, 귀 주변,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외출 후에는 동물의 털이나 몸에 진드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진드기 어떻게 예방할까?(기획·구성: 김도균, 장아람 / 디자인: 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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