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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탈락위기 '자사고·외고' 4곳 모두 재지정

<앵커>

자사고 특목고 폐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2년 전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수에 미달했던 탈락위기에 있던 자사고와 외고 4곳에 대해 모두 재지정을 승인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서울외고·영훈국제중 등 자사고 3곳과 외고 1곳, 국제중 1곳 모두를 재승인했습니다.

이들 학교들은 재평가 결과 모두 지정취소 기준 점수 60점보다 높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이번 운영성과 평가는 재정 운영, 공교육 정상화 노력, 학교구성원 만족도 등 12개 부문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이면 교육청이 지정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교육부가 동의하면 외고·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재승인과 별도로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은 이어져야 한다며,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신임 교육부 장관 취임 후 외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되면, 이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재지정 결과를 두고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크게 변화할 것에 대비해, 시 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고육책을 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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