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이 작을수록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고, 경기도에선 반대로 넓을수록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말 서울과 경기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41곳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59㎡가 51.5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경기도는 전용면적 84㎡ 초과가 8.77대 1로 청약경쟁률이 높았습니다.
부동산인포는 "서울이 분양가 부담으로 소형 아파트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반면 경기도는 전용면적 84㎡ 초과 분양가구 수가 많지 않고 펜트하우스 등 특화평면이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이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돼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자금 부담이 적은 소형아파트 청약 쏠림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