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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北 석탄 수출가격, 전달보다 12% 하락

북한산 석탄의 5월 기준 수출 가격이 4월보다 약 12%나 하락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은 북한산 석탄의 5월 평균 가격을 1t당 미화 80.93달러로 산정했다.

이는 4월 기준 북한산 석탄 평균 가격(1t당 91.83달러)보다 11.9% 하락한 수치다.

대북제재위가 북한산 석탄의 평균 가격 추정치를 매달 공개하는 것은 북한의 석탄 수출에 상한을 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으로부터의 석탄 수입량을 매달 대북제재위에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이 북한에서 수출된 석탄의 평균 가격 추정치를 매달 산정해 제재위에 제출하면, 제재위는 각국이 보고한 조달 총량을 토대로 석탄 수출 총액을 산정한다.

하지만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석탄을 수입했다고 보고한 국가가 있었는지와 북한이 수출한 석탄 총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의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부터 3개월째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석탄 수출) 비수기라는 요인도 있겠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 석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더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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