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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감시시스템도 '랜섬웨어' 공격받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유럽 여러 국가를 강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사고 원전인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능 자동 모니터시스템도 가동이 중단돼 수동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소개지역 관리청 공보실은 "윈도 시스템 일시 중단으로 원전 내 산업구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가 수동 체제로 전환됐다"면서, "하지만, 원전의 모든 기술적 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보실은 사고가 원전의 방사능 수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방사능 오염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1986년 4월 인류 최악의 원전 사고로 기록된 원자로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km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원자로 4호기에선 콘크리트 방호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우려가 커지면서 100년을 버틸 수 있는 추가 철제 방호벽을 덧씌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3기의 원자로는 지난 2000년까지 모두 가동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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