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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자사고 운명' 결정…일괄폐지 방침에는 뒷걸음

<앵커>

정부의 자사고와 외고 폐지 방침을 놓고, 자사고와 외고가 제일 많은 서울의 조희연 교육감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28일) 서울 자사고 세 곳과 외고 두 곳을 일반고로 바꿀지 말지, 결정하는데, 한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가 대상 학교는 서울 세화여고, 장훈고, 경문고 등 자사고 3곳과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학교입니다.

이 학교들은 지난 2015년 평가에서 기준점수 미달로 이번에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평가 결과 60점 미만을 받는 학교는 지정을 취소할 계획입니다.

서울에는 전국 자사고의 절반인 23곳, 외고 31곳 중 6곳이 몰려 있어 오늘 발표가 향후 외고 자사고 폐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연복/외고 학생 학부모 : 외고나 자사고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이 바뀌 어야 되고, 공교육 자체에 공부하는 시스템 자체를 바꾸다 보면….]

조희연 교육감은 어제 자사고 외고가 일류대학 진학 교육으로 왜곡돼 있다면서도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불이익을 줄이려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자사고 일괄 폐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역 교육단체협의회는 서울시 교육청은 특권 학교를 폐지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조 교육감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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