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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시즌 27호 결승포 '쾅'…두산 꺾고 5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3위 SK가 홈런 선두 최정 선수의 시즌 27호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은 3회 투아웃 1-2루 기회에서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시속 150킬로미터의 가운데 직구를 힘껏 퍼올렸습니다.

까마득하게 치솟은 타구는 잠실구장 왼쪽 외야석 최상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석 점 홈런이 됐습니다.

6월에만 11개째 아치를 그린 최정은 시즌 27호 홈런으로 2위인 팀 동료 한동민을 다섯 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선발 박종훈의 5이닝 1실점 호투 속에 5대 1로 이긴 3위 SK가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양의지와 민병헌이 부상으로 이탈한 4위 두산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KIA는 타율 1위 김선빈의 3안타를 포함해 14안타를 터뜨려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6회까지 3실점으로 버틴 KIA 양현종은 시즌 10승째를 올려 올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와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습니다.

KIA와 공동선두인 NC는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올린 나성범의 맹타로 넥센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t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역대 다섯 번째로 긴 5시간 38분, 무박 2일 승부 끝에 연장 12회 말에 터진 전준우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11대 1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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