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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집행에 격분…설치업자 숨지게 한 50대 검거

진주경찰서는 채무 불이행에 따른 압류를 집행하던 설비업자를 살해한 혐의로 58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27일) 오후 3시쯤 진주시 금곡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법원 집행관 56살 B씨와 온풍기 설치기사 62살 C씨가 채무 불이행에 따른 온풍기 압류를 집행하자 이에 격분해 C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씨는 등 부위에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도 등 부위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온풍기 대금 수천만원을 업체에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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