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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IOC위원 "정치환경 잘 마련돼야 스포츠 교류 편해져"

北 장웅 IOC위원 "정치환경 잘 마련돼야 스포츠 교류 편해져"
서울을 찾은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재차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평화통일지원재단(GTSF) 주최 만찬에서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정치가 스포츠 위에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도 국민의 의사를 반영해서 해야 하니 매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정치환경이 잘 마련돼야 스포츠 교류도 편해진다"며 "스포츠가 (남북관계 발전의)기폭제는 될 수 있어도 기초나 저변은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은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자꾸 북하고 남하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우리끼리 결정할 게 아니다"라며 "IOC 위원장한테도 얘기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방한한 장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하자 과거 단일팀 구성에 22차례나 회담을 했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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