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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김잔디, 여자 67㎏급 동메달…결승행 좌절

세계태권도 김잔디, 여자 67㎏급 동메달…결승행 좌절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잔디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잔디는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67㎏급에 준결승에서 터키의 누르 타타르와 골든 포인트제의 연장 접전 끝에 11대 9로 졌습니다.

김잔디는 16강에서 탈락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에 이어 4년 만이자 두 번째 세계대회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사낭에 나섰는데 지난해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WTF 세계랭킹 3위 타타르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를 마쳤습니다.

WTF 세계랭킹 111위 김잔디는 1라운드에서 2점짜리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하는 등 4대 1로 끌려갔습니다.

2라운드에서 5대 4까지 추격한 뒤 8대 7로 뒤진 3라운드 후반 돌려차기로 몸통을 가격해 9대 8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주먹 공격으로 실점해 9대 9 동점이 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결국 연장전 시작 17초 만에 발차기로 몸통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잔디는 전날 32강에서 멕시코의 빅토리아 에레디아에게 반칙승을 거둔 뒤 16강에서 러시아의 폴리나 칸을, 8강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의 파리다 아지조바를 차례로 물리쳤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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