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정상회담 앞둔 문 대통령 "추경 걱정에 발걸음 무거워"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를 하루 앞두고 비공개 보고를 받으며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했습니다. 출국에 앞서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추경안 걱정으로 발걸음이 무겁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 정상회담 관련 서류를 보고받고 참모들과 협상 전략을 가다듬는 등 막바지 순방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선 전 정부 때 임명된 장관들도 있지만, 공직자는 국민 모두의 봉사자라며 방미 기간 흔들림 없는 국정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금이 경제회복의 골든 타임이라며 추경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외로 떠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정상회담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추경에 대한 걱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출국 때 환송 인원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장관 중에서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만나 회담 의제와 세부 사항을 점검할 강경화 외교장관 1명만 수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2일 귀국한 뒤, 사흘 만에 다시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합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의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주최국 독일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들과도 별도 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