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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파트너, 로코 보러 왔다가 미스터리에 푹

수상한파트너, 로코 보러 왔다가 미스터리에 푹
'수상한 파트너'가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를 모두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정동윤)에서는 로맨틱코미디와 미스터리를 더욱 촘촘하게 그리고 있다. 심지어 "로코보러 시청했다가 미스터리에도 빠지고 말았다"라는 시청자도 대거 늘었다.

드라마는 그동안 성추행과 스토킹 사건, 가정 폭력과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사건 전개에 따라 변호사인 지욱(지창욱 분)과 봉희(남지현 분), 은혁(최태준 분)과 영희(이영희 분), 방 계장(장혁진 분)이 포함된 로펌 어벤져스 활약도 더해지고 있다. 이에 꼭 풀어야 할 두 가지 사건을 공개한다.

# 현수, 섬뜩한 연쇄살인마가 된 사연은?
현수(동하 분)가 과연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의 존재는 봉희가 희준(황찬성 분)의 살인범으로 오해받을 때만 해도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봉희는 재판 당시 검사 지욱의 공소취소로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진범 오리무중이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사건은 여전히 미궁으로 빠질 뻔했지만 공교롭게도 살인사건의 누명을 썼다며 변호사 봉희를 찾은 현수의 등장으로 상황이 변했다. 현수는 지욱과 봉희의 합작변호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후 양 셰프 살인사건과 감식반 찬호(진주형 분)의 실종사건, 최근 방 계장 피습사건이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현수를 본격적으로 의심했다. 여기에다 현수가 듣던 의문의 음악을 봉희가 기억하면서 확신한 것이다. 

현수는 "사라진 사람 3명, 사라질 사람 4명"이라는 말을 했지만 지욱을 향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한 뒤 한 여인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제 연속 살인사건을 벌인 그의 뒷이야기도 펼쳐지면서 궁금증을 자극하게 된다.

# 지욱과 봉희, 오래전 악연은 어떻게?
지욱과 봉희의 숨겨졌던 과거 인연도 전격 공개된다. 어릴 적 지욱은 집에 불이 나고,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으로 인해 아버지를 잃었던 사건이 꿈에서 반복되며 불면증에 시달려왔다.

그러다 지난 6월 22일 28회 방송분에서 지욱은 봉희와 하룻밤을 보낸 후 우연히 그녀의 머리맡에 놓였던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 봉희의 아버지가 바로 그 꿈속의 남자임을 알아차리고는 금세 얼굴이 굳어졌다.

극 초반 희준의 살인사건과 관련해 당시 지욱은 검사로서 봉희의 집을 수사하며 어린 봉희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어디선가 봤는데?"라며 갸우뚱했고, 이는 지욱의 양아버지 변영희(이덕화 분) 또한 같은 반응을 보인 바 있었다. 공교롭게도 둘은 오래전 벌어진 방화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들, 그리고 가해자의 딸로 비춰진 것이다.

특히 "나는 엄마가 두 분이야"이라는 지욱의 고백에 이어 봉희 또한 "나도 아버지가 두 분"이라고 고백을 했던 것 또한 향후 스토리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는 지욱과 봉희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이처럼 미스터리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밀하고 디테일하게 그려진 덕분에 2049 시청자들 또한 계속 유입되고 있다"라며 "남은 방송동안 이 두 사건의 사건이 과연 풀리게 될지, 이에 따라 둘의 로맨스 또한 어떻게 전개될지도 꼭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 29회~30회는 28일 공개된다.


(SBS funE 손재은 기자/사진=더스토리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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