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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상, 도시바 매각에 "정부 개입 없었다"

일본 정부는 27일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 매각과 관련,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는 과정에 일본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개입해 뭔가를 결정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도시바가 주도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도시바가 스스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매각 처를 고른 결과"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역할은 외국환관리법에 따른 신고가 이뤄진 단계에서 기술유출 우려가 없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며 일본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을 지키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지난 21일 도시바 메모리 매각처로 정부가 주도해 구성한 이른바 "한미일혼합"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매각입찰에 참여한 기업으로부터 입찰에 참가하지 않은 산업혁신기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미일 연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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