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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산 화학제품 폴리아세탈에 반덤핑 예비 판정

중국이 한국산 화학제품인 폴리아세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세탈 수지'라고도 불리는 폴리아세탈은 절연성·내마모성·내열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 부속품·공업 기계· 건축재료 등에 사용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한국·태국·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폴리아세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했습니다.

예비 판정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오는 7월 중 현지 실사를 한 뒤 내년 4월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중국 기업의 조사신청으로 지난해 10월 24일 시작됐습니다.

중국 신양과기집단 등은 한국산 제품 등이 정상가격보다 낮게 수입돼 자국 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해당국가 기업들의 덤핑 행위로 중국 내 관련 사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끼쳐진다는 점을 인정하고, 관련 제품에 대해 보증금을 내는 방식의 예비 반덤핑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중국 기업들이 한국·태국·말레이시아산 폴리아세탈을 수입할 경우 덤핑 마진(6.1~34.9%)에 따라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주요 한국 업체의 덤핑 마진은 외자기업인 코리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0%, 코오롱 플라스틱 6.1%이고 나머지 한국 기업들은 30.4%입니다.

한국의 폴리아세탈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27%로 1위였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9월 한국에서 6천300만달러 어치를 수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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