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회복 골든타임…추경 집행되면 3%대 성장"

문 대통령은 지금이 우리 경제 회복의 골든 타임이라면서 추경이 빨리 집행되면 3%대 성장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게 우리 경제팀의 전망인 만큼 정부도 국회도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을 하루 앞둔 오늘(27일) 오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외로 떠나는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건 정상회담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추경에 대한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회가 추경과 정부 조직 개편에 협조해줬고 그게 정치적 도의였는데 지금은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활발한 토론이 회의의 생명이라며 대통령과 총리의 의견에 언제든지 이의를 제기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국무회의 운영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임명권자가 아닌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기간제 교사 김초원, 이지혜 씨를 순직 인정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