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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전 세계 돌며 무료 이발해주는 남자…뜻깊은 이유

세계를 돌며 노숙자들의 머리를 무료로 이발해주는 미용사
한 미용사가 세계 각국을 돌며 노숙자들의 머리를 무료로 잘라주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노숙자들에게 이발을 해주고 그들과 소통하는 미용사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런던에 근거지를 둔 30살의 미용사 조슈아 쿰베 씨는 2년 전 #DoSomethingForNothing 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은 거리에서 마주치는 노숙자들에게 이발을 해주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들과 소통하며 소셜 미디어에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세계를 돌며 노숙자들의 머리를 무료로 이발해주는 미용사
쿰베 씨는 "가끔 이발과 같은 작은 사치가 한 사람의 품위를 지속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간단한 대화로 관계를 강화할 수 있고, 미용은 단순한 행위지만 사람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어주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또한, 쿰베 씨는 어떤 장소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노숙자와 얘기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멕시코 칸쿤의 시내 광장에서 헨라이코라는 이름을 가진 이탈리아 남자의 머리를 잘라주었는데, 처음에는 적대적이었던 헨라이코씨도 이발이 끝난 후에는 몇 시간 동안 쿰베 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마을 관광도 시켜줬다고 합니다.
세계를 돌며 노숙자들의 머리를 무료로 이발해주는 미용사
"모든 사람은 성취를 느끼는 포인트가 다르다. 나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나누며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쿰베 씨는 말합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여전히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가 증명했다. 감동적이다"며 그에게 응원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Joshua Coom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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