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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경기부양 기대…소비자심리 6년 5개월래 '최고'

<앵커>

우리 경제는 최근 수출 사정은 많이 좋아졌지만, 내수가 살지 않아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6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침체를 보였던 소비가 하반기엔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전국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1.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 비해 3.1포인트 오르면서 5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달 수치는 또 지난 2011년 1월 이래 6년 5개월 만에 최고입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크게 하락한 뒤 장기부진세를 면치 못해온 소비자심리지수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자심리가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는 건 새 정부 출범으로 일자리가 확대되고 경기 부양 정책도 펼쳐질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달보다 8포인트 상승한 121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를 연일 갱신하는 등 소비 주변 여건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는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실제 민간소비에 반영되는 데는 1분기 정도의 시차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소비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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