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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결핵 치료' 유진벨재단 대북물자 반출 승인

정부가 북한에서 결핵 치료사업을 진행하는 유진벨재단의 대북 지원물자 반출을 승인했습니다.

대북물자 반출이 승인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진벨재단이 신청한 의약품과 병동 건축자재 등 19억 원어치의 대북 물자 반출 신청을 어제(26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출 승인된 물자는 의약품 15억 원어치와 병동 건축자재 3억 5천만 원어치 등으로 유진벨재단은 이들 물자를 다음달 배를 통해 북한에 보낼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 민간 교류는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이번 승인이 이뤄졌다"며, "결핵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반출 품목이 전용 가능성이 없으며 모니터링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진벨재단은 북한의 4차핵실험 이후 남북교류가 전면중단된 상태에서도 북한내 결핵 치료사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유진벨재단이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대북 지원물자를 반출한 것은 지난해 3월과 9월, 올해 1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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