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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북핵 공동방안 논의…트럼트와 신뢰 쌓을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두고 전직 주미대사들을 만나 여러 조언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북핵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오전 홍석현, 한승주, 이홍구 등 전직 주미대사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초청이 있어 우리 사정으로는 좀 이르게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우의와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성과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 성과에 욕심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우정과 신뢰 쌓는 데 주력하겠다.

전직 대사들도 한미 정상이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한미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큰 틀에서 공조의 기반을 다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문 대통령에게 조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정상회담과 이어지는 G20 정상회담의 예상 쟁점과 대응방안, 또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현안관리와 위기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기 상황을 예측해 대비책을 꼼꼼하게 수립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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