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후보자 "최순실 세무조사 진행 중…철저히 추적"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정농단' 주역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 추적과 관련해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최씨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 여부와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태민 일가 70명의 재산이 2천730억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재산이 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국세청 신고가 기준 2천230억원에 달하는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예금 등 금융자산도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후보자는 조세 정의 차원에서 최씨 은닉재산에 대한 철저한 추적을 당부하자 "유념해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