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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역전 만루포' NC, 공동 선두…삼성·한화, 무승부

프로야구에서 NC가 KIA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8회에 터진 나성범의 역전 만루포로 9대 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3연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선두 KIA에 3경기 차 뒤진 채 주말 3연전에 돌입한 NC는 3연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올랐습니다.

NC는 2회 최형우에게 솔로포, 5회 나지완에게 석점포를 얻어맞아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6대 2로 뒤진 7회 권희동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한 점 차까지 축겨한 8회 원아웃 만루에서, 나성범이 KIA 투수 김윤동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나성범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입니다.

대구에서는 삼성과 한화가 치열하게 맞섰지만 11회에 내린 비로 7대 7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9회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연장에 돌입한 삼성은 10회 투아웃 1,2루에서 구자욱의 중전 안타가 터졌지만 홈을 파고들던 이지영이 한화 중견수 양성우의 송구에 태그아웃되면서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화가 노아웃 1루 기회를 얻은 연장 11회,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경기 중단이 선언됐고, 비가 결국 그치지 않아 연장 11회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습니다.

SK는 김성현의 생애 첫 끝내기포로 kt와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성현은 6대 6으로 맞선 9회 선두타자로 나서 kt 투수 심재민의 체인지업을 두들겨 왼쪽 담장을 넘겨 경기를 끝냈습니다.

올 시즌 7호이자 KBO리그 통산 281호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7살 터울의 동생인 최항과 동시에 선발 출전한 SK 최정은 시즌 26호 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강민호, 전준우의 홈런포로 두산을 4대 2로 제압했습니다.

박세웅은 6.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습니다.

넥센은 LG를 4대 2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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