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에서 군인 팀 상주 상무가 김호남의 극장골로 FC서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상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36분 개인기로 두 명을 제친 이석현에게 선제골을 내준 상주는 후반 6분 황순민의 강력한 슛으로 동점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1대 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5분 김호남이 김태환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대 1로 역전승을 거둔 상주는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선두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위 대구와 홈 경기에서 김민재의 데뷔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재는 2대 1로 뒤진 후반 33분 김진수의 코너킥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습니다.
일본 J리그 가시와로 이적하는 김보경은 고별전을 치렀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이 난타전 끝에 강원과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수원은 이날 승리하면 6위에서 4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3대 2로 앞선 후반 44분 조원희의 헤딩 자책골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쳐 6위에 머물렀습니다.
강원은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기면서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선 4위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