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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 '금메달 후보' 김소희·김훈 8강서 동반탈락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기대됐던 김소희가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김소희는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중국의 윈타오 원런과 골든 포인트로 치르는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8대 6으로 졌습니다.

6대 4로 앞서던 3라운드에서 잇달아 감점을 받아 6대 6 동점을 허용한 뒤 1분 간의 연장전에서 먼저 2점짜리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해 4강 진출이 무산됐고,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지난 2011년 경주, 2013년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소희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49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8강전 패배로 세계선수권대회 3번째 금메달 꿈을 접게 됐습니다.

김소희는 첫 경기였던 영국의 코트니 어들리와 32강전에서 연장 끝에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샬컷 크레이크와 16강전에서 18대 13으로 이겼지만 8강 문턱을 너지 못했습니다.

남자 74kg급에 출전한 김훈도 러시아의 막심 크람트코프에게 3라운드에서 27대 5, 점수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2분 3라운드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종료 이후부터 점수 차가 20점 이상 날 경우 그대로 경기를 중단합니다.

64강전에서 호주의 하이더 시카라를 24대 15로 제압한 김훈은 32강전에서 모로코의 아크라프 마흐부비를 8대 7로 가까스로 눌렀습니다.

이어 16강에서 프랑스의 라이하우 친을 22대 15로 꺾고 8강에 올랐지만 크람트코프에게 완패를 당해 2회 연속 8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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