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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지현'…여자 골프, 5주 연속 '지현' 돌풍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5주 연속으로 '지현'이란 이름의 선수가 우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이지현, 김지현 선수에 이어서 이번엔 오지현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오지현은 경쟁자들이 추격해올 때마다 버디를 잡아내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0번 홀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을 한 바퀴 돌고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공이 러프나 벙커에 들어가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교한 어프로치와 퍼트로 동반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추가한 오지현은 합계 16언더파로 김민선, 장은수, 김지영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기록했습니다.

우승상금은 1억 4천만 원입니다.

[오지현/시즌 첫 승·통산 3승 : 일단 (시즌) 1승을 시작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2승, 3승 하도록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KLPGA 투어는 E1 채리티오픈의 이지현을 시작으로 '동명이인' 김지현과 오지현까지 최근 5주 연속 '지현'이란 이름의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갔습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김지현은 8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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