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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영향' 인천 해안지역 조위 한때 '주의' 단계

25일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으로 인천 해안지역의 조위(조석 관측기준 면에서 해수면까지 높이차)가 한때 크게 상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3분께 인천 해안의 조위는 953㎝로 '주의' 단계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조위 수준에 따라 관심(915㎝ 이상), 주의(935㎝ 이상), 경계(967㎝ 이상), 위험(1천㎝ 이상) 등 4단계로 분류한다.

다행히 조위는 점차 떨어지며 오전 6시 19분 현재 928㎝까지 하강한 상태다.

소래포구 등 인천 해안지역은 곳곳에 물이 차오르며 침수되기도 했지만,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에 침수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다.

이 지역 조위는 점차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해 이날 오후 5시 48분께 844㎝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26일까지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의 조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며 해안지역 침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간 달의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수면 높이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올해 슈퍼문은 앞서 4월 28일과 5월 26일에도 나타났다.

12월 4일에도 슈퍼문이 뜰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올해 총 4차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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