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국 등에서 대포계좌 만들어 수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태국 등에서 대포계좌 만들어 수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차명통장을 모집한 뒤 해외에서 금융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28살 박 모 씨 등 1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 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국내에서 42개의 계좌 및 명의를 도용해 차명통장을 만든 뒤 중고거래 사이트에 거짓 판매 글을 올리거나 허위로 인터넷 쇼핑몰 판매자로 등록하는 등 피해자들을 속여 차명통장으로 입금받는 방식으로 모두 146차례에 걸쳐 6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총책인 박 씨는 과거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며 명품의류를 판매한 경험이 있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맹점을 잘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범행 당시 상품 배송이 확인된 뒤 대금을 지급하는 결제시스템이 유행하자 이를 본떠 가짜 결제 사이트를 만들고 모집책을 통해 확보한 차명통장 계좌로 피해자들의 돈을 입금받았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범행 수익을 해외 체류비와 유흥비 등으로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