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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파손돼 순식간에 물바다…2천여 세대 '단수'

<앵커>

어젯(24일)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지하 물탱크가 파손돼 1천 톤 넘는 물이 새어나갔습니다. 2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이 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바닥 곳곳에 물이 고여 있고, 지하로 연결된 호스에선 계속해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에 있는 3400톤짜리 물탱크가 파손됐습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3시 반, 지하에서 물탱크가 파손된 지 5시간 가까이 됐는데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이렇게 아파트 단지 곳곳이 물바다입니다.

이 사고로 2천2백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 전체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화장실 가기가 제일 불편하죠. (단수 관련해) 아무것도 준비가 안 돼 있었어요.]

배수작업이 완료되고 물탱크 파손 원인을 파악한 뒤에야 물 공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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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아파트 10층 베란다 난간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남 밀양시 한 아파트에 혼자 살던 54살 정 모 씨가 불길을 피해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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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울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지름 6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복구작업으로 일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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