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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101' 콘서트 티켓 판다" 속여 1천만 원 챙긴 10대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240여 명으로부터 1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17살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군은 지난 16일 페이스북 '프로듀스 101 덕질' 페이지에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글을 올려 240여 명으로부터 1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해피 박스'를 판매하면서 티켓이 들어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군은 박스 1개당 1만 3천 원을 받고 팔았지만, 박스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등 돈을 쓸 곳이 많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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