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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차별을 넘어"…대구서 퀴어문화축제 열려

"혐오와 차별을 넘어"…대구서 퀴어문화축제 열려
성 소수자 인권 존중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제9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오늘(24일) 오후 대구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성 소수자, 시민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9회 말 역전홈런-혐오와 차별을 넘겨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 축제 참가자들은 다양한 공연, 부스를 이용한 전시·체험 행사를 통해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에 대해 알렸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미국 내 성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홍보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무대 행사가 끝난 뒤 삼덕파출소, 봉산육거리, 반월당 등을 지나 대구백화점 앞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행진을 펼쳤습니다.

종교단체 회원 1천여 명이 동성애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늘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토크쇼, 연극제, 영화제 등을 차례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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