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과 새 남친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

옛 애인이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는 데 앙심을 품고 이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4살 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오늘(24일) 새벽 3시 40분쯤 성남시 수정구 자신의 옛 애인 47살 A씨의 집 앞에서 A씨와 그의 남자친구 49살 B씨에게 라이터용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이 저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몸 곳곳에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습니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에서 15년을 만나다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