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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수 대거 내보내며 물갈이…'젊은 한화' 만든다

<앵커>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한화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작했습니다. 베테랑 선수들을 대폭 방출하며 '젊은 한화'를 선언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오늘(23일) 조인성과 송신영, 이종환에 대해 사실상 방출을 의미하는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습니다.

이들 세 명보다 먼저 방출된 이재우와 이양기를 합치면 6월 들어 5명의 선수들이 한화 유니폼을 벗었습니다.

30대 중반이 넘는 고참 선수 5명의 방출을 두고, 선수단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한화는 지난 2015년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이 때문에 선수단 평균 연령이 크게 상승했고, 젊은 유망주의 성장은 더뎠습니다.

올해 부임한 박종훈 단장은 선수단 정리 문제를 놓고 김성근 감독과 갈등을 빚었는데, 지난 5월 23일 김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곧바로 팀 체질개선에 착수했습니다.

[박종훈/한화 이글스 단장 : 세대교체, 나이가 많은 선수를 정리하고 '젊은 한화' 뉴챌린지 비전에 맞는 팀으로 가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세대교체의 효과는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재우와 이양기 대신 1군에 등록된 투수 강승현과 신예 김태연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 구단은 자진사퇴한 김성근 전 감독의 잔여 연봉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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