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여자골프-김지영 이틀째 단독선두…김지현 1타 차 공동 2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김지영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세' 김지현이 1타 차 공동 2위로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김지영은 전반에 보기 3개를 범하고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 샷 감이 살아나며 11번(파5)과 13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2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한 김지영은 지난달 NH투자증권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최근 한국 여자골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은 3주 연속 우승을 가시권에 뒀습니다.

김지현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오후 7시 현재 김혜선, 김보아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최근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한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시즌 4승과 함께 2008년 서희경 이후 9년 만에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김지현은 올 시즌 다승과 상금(5억8천만 원) 1위,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는 4위에 올라 있습니다.

2라운드 경기는 오전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1시간 45분 미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