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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군사위, 내년 국방예산 42조 원 증액 추진…"北 위협 대응"

맥 손베리 미국 하관원 군사위원장은 현지시간 22일 2018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당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했던 6천30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 더 많은 6천400억 달러로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과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손베리 위원장은 22일 기자들에게 "6천400억 달러의 국방예산은 국방예산 자동삭감 제도로부터 야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규모"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해치는데 자동삭감제도보다 더한 적은 없다"면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방예산 증액을 주장해왔습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 같은 국방예산안을 통해 장병들의 급여 증액과, 북한의 잠재적 공격으로부터 본토를 지키기 위한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 예산 증액, 육·해·공군 병력증원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하원 예산위원회는 이보다 적은 6천210억 달러를 내년 국방예산 규모로 주시하고 있다고 더힐은 보도했습니다.

AP는 손베리 위원장이 26일 발표할 국방예산 청사진에는 유사시 임의로 쓸 수 있는 비상작전 예산, 이른바 '전시 자금' 650억 달러가 포함되며 이를 합친 국방예산은 7천50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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