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말리아 수도서 알샤바브 차량 자폭테러…5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경찰서를 겨냥한 차량 폭탄테러로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말리아 국내치안부 대변인인 아흐메드 모하무드 모하메드는 기자들에게 "폭탄을 적재한 차량이 돌진해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라고 전했다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사건 직후 자신들이 배후임을 자처했다고 국제테러 감시단체인 시테가 밝혔습니다.

경찰관인 압두카디르 모알림은 "자폭 테러범이 폭탄 차량을 와베리 경찰서 외벽에 들이받아 대부분 민간인인 이들 희생자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목격자인 압디카림 무크타르는 폭발 직후 경찰서 앞의 붐비는 거리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면서 "폭발이 일어나자 건물이 무너지고 연기가 치솟은 가운데 도로가 사람과 차량으로 뒤엉켰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이 현장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또 다른 목격자인 알리 유수프는 언론에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알샤바브가 폭탄을 실은 미니버스를 모가디슈의 정부건물에 돌진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친 지 이틀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앞서 모가디슈에서는 지난 15일 6명의 알샤바브 대원이 사람들로 붐비는 레스토랑 두 곳을 겨냥한 테러를 저질러 18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소말리아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꿈꾸는 알샤바브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는 중앙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일련의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