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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사망…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현재까지 유서 발견 안 돼…조만간 수사 종결 예정

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된 전북현대축구단 전 스카우트 A(50)씨가 숨진 사건과 관련,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23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A씨의 죽음과 관련해 수사에 본격 착수할 수 있는 핵심 단서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가족이 A씨의 유서를 가지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토대로 유서 유무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유서가 없다고 판단했다.

유가족도 A씨의 죽음에 대해 별다른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포착되지 않으면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과 축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A씨의 죽음과 연관 지을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고인의 사망은 애석한 일이지만 마땅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혐의점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는 소속 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심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은 직후 전북 현대를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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